교환학생을 마치고, 파견 연구생으로 미국에 파견된 친구들의 동네에 잠시 들렀다. 많은 친구들이 영어 표현들을 물어봤다. 내친김에 정리해보려고 한다.
금기어
1. Negro, Nigga
흑인을 비하하는 말
정말 유명한 말이다. 흑인을 비하하는 인종 차별의 단어로 제발 제발 절대 쓰지 말길 바란다. 친구들끼리 농담을 한다고 하더라도 밖에서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말길. 노래 가사에 있다고 따라 부르는 것도 절대 절대 하지 말길. 아 물론 신기하게 흑인들끼리는 스스로 저 단어를 쓰면서 논다.. 그래서 이 단어를 흔히들 N- word 라고 한다. 마치 해리포터에서 볼드모트를 you know who라고 부르듯.
2. Retarded
지체의 라는 뜻
이 단어 또한 정말 정말 공격적인 단어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어렸을 때 친구들끼리 지체 장애인이라고 놀리는 경우도 종종 본 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절대로 해서는 써서는 안되는 단어 중 하나이다.
3. Ching Chang Chong / yellow monkey / 기타 인종 차별 단어
사실 1번과 2번에 비해서는 그렇게 완전 금기시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인종과 관련된 단어는 써서 좋을 것은 없다.
인종 차별 주의 팁
미국에서 생활하다보면 간혹 한국인처럼 생긴 사람을 보는 경우가 있다. 정말 너무 반가운 나머지 한국인이냐고 물을 생각이었다면, 실천에 절대 옮기지 마라.
미국은 정말 다양한 인종의 사람으로 구성된 나라로 괜히 사람의 나라를 특정해서 묻는 것은 엄청난 실례이자 인종차별이다. 그래서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궁금하냐는 의미의
Where are you from?
이라는 표현을 쓰도록 하자. 보통 이렇게 물어볼 경우 미국인이 아니면, 어느 나라에서 왔다고 대답해준다. 만약 백인이 아닌데 미국인이라고 해서 이 사람이 어느 계열인지(필리핀계, 베트남계 기타 등등) 너무 궁금하다면
What is your ethnicity?
라고 물어보자. ethnicity는 민족성을 뜻하는데, 내 인종이 무엇인지 상세하게 말해준다. 부모님이 멕시코인이다 혹은 뭐 조상이 독일계다 등등.
안부 인사
미국 사람들은 눈만 마주쳐도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를 짓고, 스몰토크를 한다거나 안부를 묻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나 제일 당황스러울 때는 마트에서 물건 사는데 오늘 하루 어땠냐고 묻는다던지, 식당에 갔는데 웨이터들이 오늘 어떻냐고 묻는 경우다.
직원 : How is your day going on?
처음 미국에 왔을 때는 정말 말 좀 그만 걸어줬으면.. 이라는 생각도 하고 물건 계산하는데 왜 내 안부를 묻나 싶기도 하다. 이럴때 대답하는 방법에는
I am doing good, Nothing much, Pretty good
등이 있다.
우선 I am doing good 의 경우 그냥 뭐라 대답할지 모르면 좋다고 대답하면된다. 더 이상 나를 귀찮게 하지 않을 것이다.
Nothing much는 뭐 별다른 특별한 건 없다라는 그런 뉘앙스다. Pretty good이 살짝 함정 카드인데 good이라고 해서 좋다가 아니라 pretty가 들어가면서 흠~ 그래 뭐 좀 나쁘진 않아 이런 의미가 된다.
아침 점심 저녁 인사
Good morning / Good afternoon / Good evening
미국은 정말 헷갈리게 아침 점심 저녁 인사가 전부 다르다. Afternoon은 noon(정오) 이후이므로 오후에 보통 쓰면된다. Evening은 오후 6시 이후를 보통 말하므로 밤에 쓰면 되겠다.
헤어질 때 하는 인사
보통 그냥 흔히
Good bye, Take care, Have a good one
을 쓰면 된다. 아니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다면
Have a great rest of your day
를 쓸 수도 있다. 만약 밤에 헤어지는 인사를 할 경우에는 Have a good night 정도가 되겠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Have a good one이 굉장히 만능 단어로 느껴져서 자주 애용하였다.
감사 인사
Thank you so much / I appreciated it
상대방의 감사인사에 대답할때
상대방이 Thank you라고 하면 흔히들 your welcome이라는 단어를 쓴다고 배우는데, 아무래도 your welcome은 너무 상투적이고 공적이다.
Of course, Anytime, No problem
등을 써보도록 하자.
거절 하는 방법
No. Thank you
No. Thank you 라고만 해도 되지만 만약에 그래도 물어봐줘서 정말 고맙다고 하고 싶을때는 But I appreciate it 까지 추가해주면 완벽하다.
실례를 범할 경우
길을 비집고 가거나, 혹은 길에서 사람과 부딪힌 경우
Excuse me, Excuse us, Sorry
등을 쓰자.
상대가 실례를 범했을 경우
만약 길가에서 누군가와 부딪혔을 경우 상대방이 excuse me를 한다면 우리는
No your good(아냐 괜찮아) / No your fine
라고 대답하면 된다
상대방의 말을 못 알아 들은 경우
흔히 영어를 배울때 잘못 알아들었을 때는 Pardon me? 를 많이 배웠었다. 그러나 Pardon은 굉장히 공적인 단어이다. Pardon보다
sorry?
What's up?
Sorry. Can you say it again?
를 써보도록 하자. 첫 줄의 sorry를 사용할 때는 우리가 미안하다고 하는 sorry의 억양이 아닌 한국에서의 의문형 응? 과 같은 억양으로 사용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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