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학할 때 자기소개서에 거짓말 반 진심 반(사실은 희망사항..) 진학 후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어 글로벌인재(항상 그렇듯 자소서는 말이 거창하다..)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하였다.
그렇게 항상 마음 속으로만 교환학생을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지 한 번도 실천하지 않고 지냈다. 교환학생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공인영어성적이 필요하다. 간혹 TOEIC 성적으로 선발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정말 극히 드물며 주로 TOEFL 시험으로 선발을 한다.
때는 바야흐로 전역 후 복학 전 (2020년) 열정이 넘치던 시절... TOEIC을 열심히 공부하여 목표점수였던 900점대를 돌파하였다. 무슨 영어 시험 도장깨기에 홀리듯 자신감을 얻고 교환학생 지원에 필요한 TOEFL에도 도전하게 되었다. 상상이상으로 외워야하는 단어도 달랐고, TOEIC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약 두 달간 준비하였으나, 수험료(약 $200)가 너무 비싸고 목표 점수를 이룰거라는 자신이 없어 회피성으로 시험은 따로 보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21년 하반기가 되었다. 대학원을 준비하던 친구가 TEPS를 보러 같이 갈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정말 이해가 안되지만, 흔쾌히 알겠다고 하고 같이 시험을 보러갔다. 예상치 못하게 TEPS에서 너무 좋은 점수(토익 환산 점수 약 940점)를 받았고, 갑자기 또 영어 시험 도장깨기에 맛이 들려 TOEFL을 접수하였다. 사실 진짜 이때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토플 시험 전날 전년도에 공부했던 자료들을 보고 시험을 보러 갔다. 아니 웬걸 점수가 너무 잘 나온 것이다. 엥간한 교환학생 학교에는 지원할 수 있는 점수(90점대)가 나왔다.
그렇게 이대로 교환학생에 지원하고 합격하였다..
앞으로 남은 "뒷북 교환학생 일기" 시리즈를 통해 그 동안 지냈던 22년 하반기 교환학생을 통해 느꼈던 것들을 적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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